출처=MBC ‘봄밤’ 캡쳐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21~22회에서 송승환은 집으로 찾아와 한지민에게 김준한(권기석)과의 결혼을 강요했다.
계속되는 강압에 한지민은 김창완(권영국)에게 4년 동안 당했던 일을 고백했다.
한지민은 “아빠가 몰라도 될 이야긴데 괜히 했다 싶네. 죄송해요. 불편하라고 의도한 말 아니었어요”라고 말했다.
송승환은 “그래, 좋아 다 좋단 말이야. 앞으로 기석이랑 어쩔 셈이야”라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헤어졌다는 말에도 송승환은 “누구 마음대로? 기석이도 그러자고 해? 너 일방적으로 그러잖아. 기석인 너 여전히 좋다잖아”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그럼 계속 만나야해? 좋아하는 척이라도 하면서”라고 물었다.
송승환은 “그렇게라도 이어가면 안 되겠어? 사람이 만나다보면 좋다가도 싫어지고. 싫어도 붙어있으면 이해되고 그런다고 본다. 그간 쌓인 정이 얼마인데 무 자르듯이 잘라? 주변 기대는 얼마나 컸냐? 어떻게 그걸 물거품으로 만들어. 이사장이 널 보기 전엔 그랬지 널 보고 난 후에 홀딱 변했어”라며 설득했다.
한지민은 “나 아빠 자식이야. 자식이 그런 일을 겪었다는데”라며 당황해했다.
그럼에도 송승환은 “아빨 봐서라도 이번 한 번만 마음 돌려. 아빠 아직 할 수 있어”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퇴임 후 때문에 이러시는거에요?”라고 따져물었고 송승환은 끝까지 “면목 없지만 부탁한다. 아빠가 보여줄게. 정말 보여준다니까”라며 압박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