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차를 마실 때 스푼을 둘 곳이 마땅치 않다. 세르비아 디자이너가 이점에 주목해 ‘클립형 스푼’을 선보였다. 손잡이가 클립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 커피 잔이나 컵, 접시 등등 어디든 꽂아 사용할 수 있다. 유자차나 미숫가루처럼 저어 마셔야 하는 음료에 제격. 카페에서도 서빙할 때 좀 더 안정감 있는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클립 형태라 커피봉지 등을 밀봉하는 집게로 활용해도 좋을 듯. 쓰임새가 많아 ‘매직스푼’이라는 재밌는 별명이 붙었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icdesign.rs/projects
만일을 대비해 심폐소생술 단계가 인쇄된 장갑이 출시됐다. 소중한 가족이나 친구 혹은 이웃 등이 갑자기 쓰러졌을 땐 당황하기 십상이다. 이 제품은 의료지식이 적은 일반시민도 누구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장마사지를 실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왼손에는 안전 확인 및 사전준비가, 오른손에는 흉부압박 시 절차와 요령이 인쇄돼 있다. 가이드북을 따로 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선을 이동하지 않고 오로지 마사지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 가격은 650엔(약 7000원). ★관련사이트: qqglove.com
용량이 불과 120㎖인 텀블러다. 포켓이나 가방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다. 최근 소형 가방이 유행한다는 데서 고안됐다. 출퇴근 등 외출 시 약간의 수분을 섭취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이 제품은 그럴 때 진가를 발휘한다. 휴대하기 좋다는 것이 최대 장점. 스테인리스 제품이라 보온과 보냉도 가능하다. 바닥에는 미끄럼방지 설계가 되어 있어 책상 위에 놓아두어도 떨어질 염려가 없다. 색상도 다양하게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다. 가격은 1296엔(약 1만 4000원). ★관련사이트: emvwebshop.com/?pid=140664802
언뜻 안경을 닮은 웨어러블 장치다. 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포켓스카이(Pocket Sky)’는 아침햇살과 같은 부드러운 푸른빛을 발산한다. 우울증을 완화하고 신체리듬을 동기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하므로 낮 시간대가 활기차진다. 이로 인해 밤에는 푹 잘 수 있다. 하루 20분 정도만 착용해도 효과를 본다고. 무게는 12g. 접어서 휴대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99유로(약 13만 3000원)에 선주문이 가능하다. ★관련사이트: pocket-sky.com
장마철 필수 아이템인 우산. 다만 장우산은 휴대가 불편하고, 접이식 우산은 크기가 작아 장대비라도 내리면 홀딱 젖기 쉽다. 이 제품은 그런 고민을 해결해준다. 우산을 접었을 땐 45㎝에 불과한데, 펼치면 반전이 일어난다. 직경이 무려 110㎝인 큰 우산으로 변신하는 것. 특히 보통의 제품에 비해 우산대가 짧으므로 우산을 들었을 때 훨씬 안정적이다. 자외선 차단율도 99.99%라 해가 쨍쨍 내리쬐는 날에도 들고 다니기 좋다. 가격은 3800엔(약 4만 1000원). ★관련사이트: glovesdepo.com/fs/gloves/447-21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