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55 SBS 방송
아버지의 체취가 묻은 도장안에서 인혜(박정아 분)는 아버지의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슬픔을 억누르던 인혜는 배기출(이희도 분)이 도장안으로 들어와 물건들을 치우자 지훈과 함께 필사적으로 막아선다. 도장은 쑥대밭이 되고 인혜와 지훈은 단칸방으로 이사를 한다. 한편 귀국한 화영(이보희 분)은 정우(박예진 분)의 방에서 서태천이 보낸 편지를 발견한다.
인혜는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지훈에게 더 이상 짐을 주지 않으려고 지훈의 곁을 떠나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