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용왕님 보우하사’ 캡쳐
3일 방송된 MBC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114회에서 안내상은 임지은(마재란)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임호와 마주쳤다.
임호는 “지나는 길에 들렀다. 우리 홍주가 자랐던 곳이기도 하며”라면서 자신의 이름을 밝혔고 안내상은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나 안내상은 “이런 만남 반갑지 않습니다. 피차일반일텐데 앞으로 보더라도 모른척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임호는 시력을 찾지 못한 안내상의 상태를 바로 파악했다.
안내상은 “청이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청이한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었다”라고 말했다.
임호는 “이런 거짓말이 얼마나 갈 수 있을거냐”고 물었다.
안내상은 “할 수 있다면 죽을 때까지 하고 싶습니다. 청이한테 비밀로 했으면 합니다”고 부탁했다.
임호는 “홍주 아직 심학규 씨 걱정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안내상은 “세월이 지나면 잊어집니다. 부디 제 노력 헛되지 않게 해주십시오”라고 다시 한 번 애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