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와 낙지를 모티브로 한, 재미있는 티백이 등장했다. 먼저 낙지 티백은 생동감 있는 8개의 다리가 당장이라도 구불구불 움직일 것만 같다. 내용물은 세계 3대 홍차로 일컬어지는 기문홍차다. 찻잔에 넣은 후 뜨거운 물을 부으면 붉은 빛이 은은하게 퍼진다. 오징어 티백은 먹물을 닮은 검은 빛의 보이차다. 숙성·발효된 차를 곱게 분쇄한 덕분에 일반 보이차보다 뒷맛이 깔끔하다. 가격은 1820엔(약 1만 9600원). ★관련사이트: iocean-teabag.com/items/20648045
맛좋은 야채를 영양소 파괴 없이 조리할 수 있는 지퍼백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깨끗이 씻은 야채를 지퍼백에 넣은 다음, 전자레인지에 몇 분만 돌려주면 끝. 물에 데치는 조리법보다 수용성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 유출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또 당도가 높아져 맛이 훨씬 좋아진다. 뒷면에는 야채별로 가열 기준시간이 기재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노동시간까지 단축되므로 야채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아이템이다. 가격은 580엔(약 6200원). ★관련사이트: icogit.co.jp/goods/3730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포장지 줄이기 운동이 활발한데, 폴란드 연구팀이 버려지는 야채를 활용한 ‘친환경 랩’을 개발해 화제다. 허브나 견과류 같은 건조 또는 반건조 식품을 포장할 때 비닐봉지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다. 100% 유기농 야채를 발효시켜 만든 건강한 박테리아로, 사용 후에는 토양에 퇴비가 되어준다. 기존 랩에 비해 유연성과 저항력, 방수도 뛰어나 식품을 신선한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가격은 1유로(약 1300원)부터. ★관련사이트: imakegrowlab.com/shop
여행이나 캠핑을 떠날 때 셀카봉이 있으면 편리하다. 그런데 장마철에는 우산도 챙겨야 하고, 짐이 늘어나기 일쑤. 이 제품은 평범한 접이식 우산처럼 보이지만, 손잡이 부분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 작게 접을 수 있으며, 우산과 셀카봉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자외선차단 기능과 초발수 원단으로 제작해 우산 겸용 양산으로 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 색상은 옐로, 블랙 등 5가지로 출시됐다. 가격은 1620엔(약 1만 7000원). ★관련사이트: iitem.rakuten.co.jp/nouveaustore/trib3f50uh
대만 회사가 ‘손맛’을 살린 커피메이커를 선보였다. 드립커피는 물을 붓는 방식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 이 제품은 전문 바리스타의 레시피를 정확하게 재연한다. 턴테이블처럼 서버를 회전시키고, 노즐이 그 위에서 물의 깊이를 조절하는 방식이라 보다 정밀하게 커피 맛을 살려주는 것. 원두를 넣고 물을 채우면, 회전 팔이 알아서 물을 부어 가며 커피를 내려준다. 그리고 3분 뒤 바리스타가 내려준 것 같은 맛있는 드립커피가 완성된다. 가격은 699달러(약 81만 원). ★관련사이트: ikickstarter.com/projects/geesaa/geesaa-your-very-own-barista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