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고 전미선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
5일 방영된 KBS2<연예가중계>에서는 고 전미선의 마지막 미공개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고 전미선의 비보가 전해지기 하루 전에 제작진은 영화<나랏말싸미> 개봉을 앞두고 그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고 전미선은 “제 마음은 너무 작은데 더 마음을 크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자신이 맡은 소헌왕후 역에 대해 전했다.
또한 머리에 쓰는 가채에 대해 “10시간 넘게 쓰고 있었는데 힘들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고 전미선이 출연한 <미워도 사랑해>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이민수 PD는 “특유의 온화한 그 미소가 있다. 스태프들도 다 좋아했고 따뜻한 분이셨다”며 그를 회상했다.
특히 배우 강부자는 고 전미선과 10년 넘게 연극에서 만나 모녀 사이처럼 지냈다. 강부자는 <연예가중계> 인터뷰 당시 “서로 눈빛만 봐도 안다”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부자는 전미선의 죽음이 알려진 당일 무대에 올라 오열한 사실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