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공감단 발굴 다양한 사업 단계별 추진
[시흥=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9일 ‘경관공감단’과 함께하는 시민참여 경관계획 재정비 중간보고회(사진)를 가졌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시흥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 경관계획 재정비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한 김태정 부시장, 도시주택국장 및 관련 부서장과 작년 10월 발족한 시민경관공감단, 전문가 자문단 등 60여명의 민․관․학의 관계자들이 모여 시흥시 시민참여 경관계획 재정비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크게 두 개 틀로 구성됐다. 한 가지는 중점경관관리구역 등 시흥시 경관관리체계를 재정비하는 부분이며 다른 한 가지는 경관공감단이 발굴한 경관시범사업계획 부분이다.
특히 시흥시 시민참여 경관계획 재정비 중간보고회는 시민참여 계획인 만큼 경관시범사업을 시민(경관공감단 권역 대표)들이 발표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가졌다.
시흥시는 2017년부터 시민참여 경관계획 재정비 체계를 구상해 2018년 시민교육 및 토론회 등 사전준비를 실시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민들을 중심으로 한 민․관․학 협의체인 ‘경관공감단’을 구성해 4개 경관권역(시흥시 전체를 특성별로 4개 권역으로 구분)별로 월례 워크숍을 실시, 권역별 시범사업을 발굴하고 계획을 수립했다.
경관공감단이 함께 발굴, 수립한 경관시범사업은 북부시가지권역(대야, 신천동, 은행동 일대)의 ‘시흥대야역 정보 플랫폼 조성 및 환경개선사업’, 역사자연권역(신현동, 미산동, 매화동 일대)은 ‘신현역 법면 개선 및 만남의 공간 조성사업’, 중심시가지권역(장현동, 목감동 일대)은 ‘물왕저수지 뚝방길 환경 개선 및 산책로 조성사업’, 해안문화산업권역(정왕동, 배곧동 일대)은 ‘함송행복길 진입로 정비 및 휴식공간 조성사업’이다.
경관공감단이 발굴한 다양한 사업들은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며 우선 구체적 계획을 수립한 경관시범사업은 2020년 실행을 위해 체계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시범사업 중 ‘신현역 법면 개선 및 만남의 공간 조성사업’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편성 예정으로 2019년 설계, 2020년 시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시흥시 시민참여 경관계획 재정비는 2019년 12월 완료 예정으로 최종보고회, 공청회, 경관심의 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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