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업이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67.2%)’가 가장 큰 이유였다. 이어 ‘지원자 모수가 너무 적어서(33.8%)’, ‘묻지마 지원자가 많아서(29.1%)’, ‘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해서(20.6%)’, ‘입사한 직원이 조기 퇴사해서(16.9%)’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고용노동부, 코트라, 산업인력공단 등이 공동 주최한 ‘2018 일본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또 전체 응답 기업의 67.6%는 평소에도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 기업 중 48.6%는 구인난이 예년에 비해 심화됐다고 느끼고 있었다.
구인난을 겪는 이유로는 ‘회사 규모가 작아서(4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의 인지도가 낮아서(39.2%)’, ‘연봉이 낮아서(36.1%)’, ‘근무지의 교통이 불편해서(21.3%)’, ‘구직자가 꺼리는 업종이어서(18.4%)’, ‘복리후생 및 근무환경이 열악해서(18%)’ 등을 들었다.
구인난 때문에 경영 상 겪는 어려움으로는 ‘인력 공백에 따른 업무 차질(60.7%, 복수응답)’, ‘기존 직원들의 업무 가중(47.6%)’, ‘급한 채용으로 부적합한 인재 채용(36.5%)’, ‘계속된 채용으로 관련 업무 증가(24.6%)’, ‘채용 절차 반복으로 비용 낭비(24%)’ 등을 꼽았다.
이들 기업들 중 92.5%는 구인난을 타개하기 위해 별도로 노력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봉(기본급)인상(48.8%)’, ‘복리후생, 근무환경 개선(45.6%)’, ‘회사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 강화(22%)’, ‘사내 추천제도 운영(17.6%)’ 등이 있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