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공원 개발 등 행정행위 중단·관계공무원 징계처리 요구
가칭 청주시민행동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원 거버넌스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시민행동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5일 청주시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범덕 시장의 소통에 대한 노력을 인정하고 거버넌스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11일 긴급회의를 열고 녹색청주협의회 상임위원 및 운영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한범덕 시장이 상호간 전제없이 백지상태로 현안을 논의하고 거버넌스에서 결정된 사항을 따르겠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12일 열렸던 도시공원회의에서 여성 공무원들을 2줄로 방패막이로 내세운 부분에 대해 청주시를 비난, 이에 대해 관계공무원을 징계해 줄 것을 요구하며 거버넌스 협의가 결론으로 도출될 때까지 일련의 행정행위는 잠시 유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주시는 6개월로 잡힌 행정 절차에 대해 구룡공원 개발이 무산됐을 때의 행정과 개발이 진행됐을 때의 행정 등 2가지를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청주시에 12일 열렸던 도시공원회의를 공개로 진행하지 못하고 비공개로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도 항의하며 회의장을 막은 관계공무원에 대해서도 징계 처리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룸에는 운천·신봉동 주민자치협의회와 직능단체 회원들이 참석, 구룡공원 민간개발을 추진하고 민간개발이 불가능한 공원 매입에 시 행정력을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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