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주민으로만 구성된 프리마켓 행사…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기회 마련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제2회 경북도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가 성료됐다.
외국인근로자에게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간 친선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시장, 윤병길 시의장을 비롯해 경북 도내 16개 외국인근로자 축구팀과 응원단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제2회 경상북도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사진=경주시 제공)
지난 14일 경주시 축구공원 5, 6구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구미 ‘베트남’ 팀과 경주 ‘베트남’ 팀이 결승전에 올라 승부차기 끝에 구미 ‘베트남’ 팀이 4대2로 우승했다.
특히 이날 대회 중에는 지역 주민으로만 구성된 프리마켓과 세계 각국 음식 및 홍보 부스를 통해 내·외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드론을 깜짝 이용한 대회운영으로 드론 활용의 또 다른 기회를 엿보는 장으로 활용했다.
주낙은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외국인근로자들 간 친목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 교류와 체험활동으로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인식개선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작은 지구촌인 경주에서 앞으로도 내외국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보건소, ‘찾아가는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교육’ 실시
- 안강읍 경로당 63곳 969명…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교육 실시
경주시 보건소(소장 김장희)는 ‘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2년, 57명) 지역사회 의학실습’과 연계해 지난 9~11일 안강읍 경로당 63곳 969명에 진드기 매개감염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오실, 구토, 설사, 식용부진 등 소화기증상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2013~2018년 전국에서 환자 866명(사망자 174명)이 확인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백신과 표적치료제가 없어 농작업, 풀 접촉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경주시보건소에서는 지난달 20일에도 농업기술센터 연계, 농업인 및 관계부서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교육을 가졌다.
김장희 소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구토 등의 임상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 경주시, 7월 ‘벼룩장터’…성황리 개장
- 8월 벼룩장터는 폭염으로 휴장…9월은 첫째 주 토요일 개장
경주시새마을회(회장 손지익)는 지난 13일 타임캡슐공원 옆 주차장에서 경주시민들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벼룩장터를 가졌다.
경주시와 경주시새마을회가 주최한 7월 벼룩장터는 읍면동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한 일반시민 등 1000여명이 힘께했다.
특히 이번 벼룩장터는 한국안전예방협회에서 심폐소생술, 학교폭력예방 교육 등을 진행했고, 경주동물복지연대에서는 유기견 무료 분양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최형대 시정새마을과장은 “나눔의 행복과 교환으로 일상에서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자녀와 함께 참여해 조기 경제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민 사랑나눔 벼룩장터는 경주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상업을 목적으로 한 판매를 제외한 재사용품이라면 어떠한 물품이라도 모두 가능하다. 판매부스는 무상으로 제공하며 판매자의 동의를 얻어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자율 기부 받아 이웃돕기에 사용한다.
행사는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린다. 혹서기인 8월을 제외하고 9월 벼룩장터는 추석연휴로 인해 첫째 주 토요일인 9월7일에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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