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의사요한’ 캡쳐
19일 방송된 SBS ‘의사요한’ 1회에서 이세영은 교도소까지 찾아온 김혜은을 보고 크게 놀랐다.
김혜은 딸 이세영이 마다가스카르로 떠난다는 소식에 “짐 챙겨, 가자”고 재촉했다.
이세영은 “왜요? 안 돌아올까봐 겁나세요? 과장님은 내가 되게 속 편한 줄 아나봐요. 속 편하게 죽을 생각이나 하는 줄 아나봐요”라고 맞섰다.
김혜은은 “그럼 왜 가는지 말해봐”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세영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섬나라, 정말 이 세상에 있을까 싶은 곳에 가면 다 없었던 일 될 것 같아서.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지금 현실은 진짜 현실이 아니고 다 없어질 것 같아서. 삼촌도 내가 밉잖아. 삼촌 제일 친구를 내가”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정인기(오정남)는 “네가 무슨 잘못했는데? 사고였잖아? 그리고 나보다 네가 더”라며 이세영을 위로하려 했다.
하지만 이세영은 “내가 괴로울 자격 있어? 이렇게 다 같이 힘들게 있느니”라고 따졌고 김혜은은 “어디서 어리광이야”라며 다그쳤다.
이세영은 “그런게 통할 게 아니잖아요. 엄마는 항상 자기 감정이 중요한 분이니까. 아까도 말했지만 속 안 편해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 인생에 더는 비극 안 만들어”라며 뛰쳐나왔다.
그런데 마다가스카르로 떠나려는 이세영을 지성(차요한)이 붙잡았다.
“선생님이 없으면 죽는다”는 지성의 말을 전달하는 교도관의 말에 다시 돌아온 것.
지성은 “방법을 알려줄테니 약속해요. 강 선생이 환자를 살리겠다고. 오늘밤 저 환자가 죽으면 병에 걸려 죽은게 아니라 의사가 아무 것도 안 해서 죽은거야. 그 희망 저버릴거에요?”라고 말했다.
사고를 떠올린 이세영은 “환자 살리려면 뭘 하면 되죠”라며 눈빛을 바꿨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