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K-POP, 부채춤 공연, 미얀마 전통 무용 등 현지 대학 학생들과 문화 교류 펼쳐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대(총장 김상호) 학생들이 미얀마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구대는 이 대학 해외봉사단 26명(팀명 ‘러브미’)은 지난 6~18일 미얀마 양곤 흘레구 동파운지 지역에 파견돼 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대구대 해외봉사단 학생들이 동파운지 마을 유치원과 공립학교인 산삐야학교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대구대 제공)
대학에 따르면 이 기간 학생들은 동파운지 마을 유치원과 공립학교인 산삐야학교에서 한국어·영어교실, 예체능 수업 등의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또한 벽화그리기, 보도블럭 설치, 시설물(급식소) 개보수 등 노력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운동회와 마을 축제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동파운지 지역 딴린협동대학 학생들과의 문화교류 활동도 진행됐다. 양 대학 학생들은 태권도, K-POP, 부채춤 공연, 미얀마 전통 무용 등을 선보이고, 한국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도 대구대는 사랑의빵나눔터 등 봉사단체와 연계해 현지 주민에게 직접 만든 빵을 나눠주고, 대학 구성원으로부터 기증받은 자전거와 동화책, 제빵기기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봉사단 일원인 표민정 (22, 초등특수교육과 4학년)학생은 “처음에 힘들기도 했지만 단원들과 함께 라는 생각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다는 뿌듯함과 함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기에 이곳에서의 기억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대구대 정소희 DU문화원장은 “이번 해외봉사에서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활동에 임해 준 학생들이 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봉사활동을 하며 느꼈던 생각과 마음가짐을 잘 간직하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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