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화요일
[T V] <다큐 10> 자연과 인간-상어와 나
밤 9:50 EBS 방송
사람들이 즐기는 샥스핀 요리의 인기 때문에, 세계 최대의 상어 서식지인 코코스 섬과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는 지느러미만 잘린 상어들이 피를 흘린 채 바다에 던져진다. 이렇게 죽어가는 상어는 연간 1억 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포식자인 상어를 무차별적으로 제거할 경우, 하위 포식자들이 증가해 플랑크톤의 수는 급감하게 된다. 해양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하는 인간의 오만은 장차 인류 미래에 큰 재앙을 불러올 것이다.
4월 30일 수요일
[영 화] <가루지기>
음양의 불일치로 기 센 아낙네들이 주도권을 잡은 마을, 떡장수 청년 강쇠는 밤일 제대로 하는 남정네 하나 없는 마을에서도 단연 부실 랭킹 1위. 그는 온 마을 아낙네들의 놀림거리로 살아간다. 그러던 강쇠의 굴욕인생에 어느날 일생일대의 사건이 일어났으니…. 우연히 만난 음양통달 도사님에게 비책을 전해 듣고 500% 가득 찬 양기로 돌아온 변강쇠. 졸지에 마을 최고 완소남으로 변신한 강쇠는 천지를 뒤흔드는 막강 파워로 아낙네들은 물론 온 동네 동물들마저 놀라게 만드는 상상초월의 활약을 펼친다. 이제 그 앞에 펼쳐진 것은 온갖 산해진미를 싸 들고 줄을 선 아낙네들의 들이대기 러시와 조선 방방곡곡에서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조선 최고의 거물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강쇠, 그러나 마냥 행복할 것만 같던 그의 앞날에 감당할 수 없는 큰 시련이 다가오는데….
출연 봉태규 김신아. 4월 30일 개봉 예정.
[영 화] 영웅은 만들어지는 것이다<아이언맨>
천재적인 두뇌와 재능으로 세계 최강의 무기업체를 이끄는 CEO로 화려한 삶을 살아가던 억만장자 토니 스타크.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신이 개발한 신무기 발표를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가던 그는 게릴라군에게 납치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그에게 게릴라군은 자신들을 위한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라며 그를 위협한다. 그러나 그는 게릴라군을 위한 무기 대신, 탈출을 위한 무기가 장착된 철갑수트를 몰래 만드는 데 성공하고, 그의 첫 수트인 ‘Mark1’를 입고 탈출에 성공한다.
미국으로 돌아온 토니 스타크는 무기사업에서 손을 뗀다. 그리고, Mark1을 토대로 최강의 하이테크 수트를 개발하는 데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과 노력을 쏟아 붓기 시작한다. 탈출하는 당시 부서져버린 Mark1를 바탕으로 보다 업그레이드 된 수트 Mark2를 만들어낸 토니 스타크.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숱한 시행착오와 실패 끝에 자신의 모든 능력과 현실에서 가능한 최강의 최첨단 과학 기술이 집적된 하이테크 수트 Mark3를 마침내 완성, 최강의 슈퍼히어로 ‘아이언맨’으로 거듭나는데….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테렌스 대션 하워드.
4월 30일 개봉 예정.
5월 1일 목요일
[음 반] SG워너비 5집 < My Friend >
지난 4집에서 국악의 타악기 리듬과 창 등을 접목한 ‘아리랑’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SG워너비는 이번 5집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 다시 한번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인 ‘라라라’가 바로 컨트리 스타일인 것. ‘라라라’는 미국의 민요에서 발생해 백인들이 주로 즐겨오던 미국의 대중 음악인 컨트리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 대중들의 귀에도 낯설지 않은 편안한 리듬과 선율로 다시 한번 모든 연령층의 사랑을 받을 곡으로 평가된다.
5월 2일 금요일
[공 연] 뮤지컬 <더 라이프>
뮤지컬 <더 라이프>는 죽음과 삶, 배신과 믿음, 절망과 희망의 이야기를 질퍽한 눈물, 배꼽 빠지는 웃음, 영혼의 재즈 선율을 통해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97년 브로드웨이 토니상 3관왕, 99년 한국뮤지컬대상 3관왕에 빛나는 1980년대 뉴욕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매춘부, 포주, 사기꾼 등 3류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의 사랑과 우정, 아픔과 상처를 통해 삶의 희망을 보여준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80년대 뉴욕 뒷골목 분위기와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동시에 세련되고 생동감 넘치는 재즈선율을 빅밴드 스타일 품격 있는 라이브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출연 소냐 전수경 유준상 김영주 고명석. 5월 2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전아트센터.
5월 3일 토요일
[음 반] 토니안 스페셜 앨범 <우두커니>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 위에 잔잔한 바다의 애잔함을 연상케 하는 타이틀곡 ‘지갑’은 지금껏 토니안이 불렀던 어느 노래보다 색다르다. 슬픈 멜로디에 어우러진 토니안의 미성은 음악적 느낌을 배가 시켜주어 예전부터 토니안이 발라드 곡들을 불렀나 할 정도로 편안함을 줄 것이다.
어쩌면 이 곡은 토니안에게 가장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생각된다. 토니안의 헤어짐에 대한 느낌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이 곡은 오광석 작곡, 토니안이 작사하여 만들어낸 수작이다. ‘그리움도 고마워’는 외국 작곡가와 국내 작사가의 만남으로 세련된 느낌의 발라드 곡이다.
5월 4일 일요일
[DVD] <어톤먼트>
1935년 영국, 부유한 집안의 아름다운 딸 세실리아는 시골 저택에서 여름을 보내던 중 가정부의 아들이자 명문대 의대생 로비와 마주친다. 어릴 때부터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이 있었지만 쉽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던 이들은 파티가 있던 날 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들을 지켜본 세실리아의 동생 브라이오니의 오해로 로비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전쟁터로 끌려가게 된다. 이후 세실리아는 로비가 전쟁터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간호사로 일하게 되고, 로비 또한 세실리아를 다시 만난다는 단 하나의 일념으로 전쟁터에서 살아남는데….
자막 한국어/영어/일본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중국어, 오디오 5.1 서라운드, 화면비율 1.85:1 아나몰픽 와이드스크린.
5월 5일 월요일
[연 극] <벽 속의 요정>
50여 년의 세월을 배경으로 김성녀가 1인 32역을 소화하며 명연기를 선보인 이 작품은 2005년 예술계 최고의 영예상인 올해의 예술상과 동아연극상 연기상 수상 및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스페인 내전 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한 원작이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되었지만, 특히 극작가 배삼식이 우리 상황에 맞게 완벽하게 재구성, 각색하여 당초 번안을 반대했던 원작자도 한국 공연을 보고 ‘또 다른 작품’이라며 극찬하기도 하였다. 벽 속의 요정과 함께 사는 엄마와 어린 딸의 흥미진진하고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흡인력 있는 내용 전개로 재미있으면서도 깊이 있고 감동적인 연극의 진수를 선보일 것이다.
5월 5일부터 5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