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지난 4월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에 이은 우리금융의 두 번째 비은행 인수·합병(M&A)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오른쪽)과 유재은 국제자산신탁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국제자산신탁은 2007년 비교적 후발주자로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했다. 국제자산신탁은 2018년 기준 수탁고 23조 6000억 원, 당기순이익 315억 원을 기록했다. 다른 부동산신탁사와 달리 차입형 토지신탁의 비중이 낮아 향후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더라도 리스크가 적다는 점이 강점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그룹의 보유자산, 고객기반, 영업채널, 자금력, 브랜드 인지도 등을 활용해 부동산 개발, 대출, 자문, 투자상품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국제자산신탁 인수에 이어 캐피탈, 저축은행 및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부문 확충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최적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