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매니페스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해시가 공약 이행 최고상인 매니페스토 최우수상을 2회 연속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국정 제1과제인 일자리창출 분야 수상이라 의미를 더한다.
김해시는 24일과 25일 세종특별자치시 고려대학교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열린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2017년에 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공약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매년 1회 경진대회를 개최하는데 6.13 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난해는 개최하지 않았다.
올해는 ‘인간다운 삶, 공존의 시대’를 주제로 지난 6월 중순 총 7개의 분야(일자리 및 경제, 도시재생, 에너지 분권, 초고령화 대응, 지역문화 활성화, 시민참여․마을자치, 소식지․방송)를 공모했고 147개 지자체에서 343개 사례를 응모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1차 서류심사를 해 176개 사례를 선별한 뒤 25일 2차 현장발표에서 분야별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시상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로 일자리 경제도시 김해 건설’의 우수사례를 발표해 일자리 및 경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청년을 비롯한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일자리 확대와 스마트 공장,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의 제조 혁신 노력,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선7기 출범 당시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시정 목표로 설정해 지난 1년간 2만5,56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2022년까지 고용률 68.8%, 일자리 10만개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
시는 민선7기 4년간 아동돌봄사업, 홀로가구 안부확인사업, 신중년 40+ 평생일자리 창출사업(기업상생 프로젝트) 등 특화된 지역 서비스 사업 발굴로 공공일자리 4만개,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지원,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 18개 산업단지 조기 준공, 강소연구개발 특구를 통한 특화산업 집중 육성 등 민간분야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집중 창출에 힘쓰는 한편 다른 공약들 또한 시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시민편익과 타당성을 면밀히 따져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도 최우수(SA) 등급을 받는 등 공약 추진에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해학원연합회와 ‘가야 반딧불이’ 업무협약
김해시는 26일 부시장실에서 김해시학원연합회(회장 김근형)와 이를 위한 ‘가야 반딧불이’ 업무협약식
김해지역 학원들이 저소득층 자녀들이 학원을 무료로 다닐 수 있도록 재능기부에 나서 지역사회에 사랑의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
김해시는 26일 부시장실에서 김해시학원연합회(회장 김근형)와 이를 위한 ‘가야 반딧불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처음 시도하는 이번 복지사업에 진영읍과 11개 동에 있는 5개 과목 36개 학원(컴퓨터 10, 미술 9, 외국어 6, 음악 6, 보습 5)이 참여하며 읍면동 추천을 받은 58명의 학생을 선발해 다음 달부터 1년간 지원한다.
학원들의 이러한 무상 재능기부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3,000만원에 달한다.
시와 학원연합회는 더 많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첫 사업 기간인 1년 이내 학원 수를 60곳으로 대폭 늘려 100여명의 학생들이 학원비 걱정 없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1985년 결성된 김해시학원연합회는 현재 550개 학원이 참여하고 있다.
조현명 부시장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재능기부의 표본을 보여준 김해시학원연합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시도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