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궐련 판매량은 14억 7000만 갑으로 지난해 동기(15억 3000만 갑) 대비 3.6% 감소했다. 2014년 동기(20억 4000만 갑) 대비로는 27.6% 감소했다.
세븐일레븐 담배 진열대. 사진=임준선 기자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억 9000만 갑으로 지난해 동기(1억 6000만 갑) 대비 24.2% 증가했다.
CSV 전자담배의 경우 올해 5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해 상반기에 600만 포드를 판매했다. CSV란 소비자가 니코틴 등 용액량을 조절할 수 없는 폐쇄형 액상 전자담배다. 기재부는 CSV 전자담배 1포드를 1갑으로 산정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담배 판매량은 16억 7000만 갑으로 지난해 동기 16억 8000만 갑 대비 0.6% 감소했고,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도 동기 20억 4000만 갑 대비 17.8% 감소했다.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올해 상반기 5조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조 5000억 원과 비교해 8.8% 감소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