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이 국비확보를 위해 30일과 31일 이틀간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를 방문했다.
30도를 웃도는 폭염도 국비 확보를 향한 허성곤 김해시장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허 시장은 올해 전년대비 913억원(19%) 늘어난 사상 최대 국비 확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7월 30일과 31일 이틀간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를 누비며 국비 신청사업의 타당성과 정부 정책방향 연계성을 집중 부각했다.
내년부터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려면 국비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허 시장은 30일 기획재정부 구윤철 제2차관을 만나 ▲국립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50억원) ▲화포천 습지보호구역 내 사유지 매수(100억원)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건설(50억원)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200억원)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50억원) ▲안동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120억원) 등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음날은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을 면담해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선정 기준 완화 ▲부전~마산 복선전철 구간 전동열차 운행 ▲비음산터널(창원~김해) 남해고속도로 지정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초정IC 연결로 중앙고속도로 반영 등 도시팽창과 인구유입에 대비한 교통인프라 구축사업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실을 찾아 김해시 주요 국비 신청사업이 2020년 정부 예산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7월 24일 우리시 기획조정실장의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방문에 이어 곧바로 허성곤 시장이 중앙부처를 방문해 전방위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했다”며 “정부 예산안 확정 후에는 국회 예산심의 동향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지역자활센터, 2회 연속 복지부 평가 최우수
김해지역자활센터
김해시는 올해 보건복지부의 전국 239개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김해지역자활센터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7년에 이은 2회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우수지역자활센터 현판과 함께 추가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는 전국 지역자활센터를 도시형(118개), 도농복합형(54개), 농촌형(67개)으로 나눠 2017~2018년 2개년 실적을 토대로 평가했다.
김해시는 도시형 가운데 상위 10%에 들어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으며 경남에서 시 단위 최우수기관은 김해시가 유일하다.
김해시는 지역자활센터 신축 건립을 비롯해 자활사업장 공공기관 내 입점 지원 등 적극적이고 한발 앞선 자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해지역자활센터 또한 봉하마을 대통령의 자전거길 자전거 대여, 진영역사공원 꿀벌여행 기차카페, 도시양봉사업 같은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창출로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김해시 생활안정과관계자는 “올해 25억원의 자활사업 예산을 투입해 저소득층의 일을 통한 자립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지역자활센터는 2000년 복지부에서 지역자활센터로 지정받았으며 현재 150명이 참여하는 14개 자활사업단과 7개 자활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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