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위한 간담회 갖는 화성시와 화성시의회
[화성=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화성시와 화성시의회는 5일 시청 상황실에서 화성시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동진세미켐, 엘티씨, 대성엔지니어링, 제우스 등 화성지역 반도체기업과 시의원, 기획조정실장, 정책보좌관, 일자리경제국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강행에 따른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화성시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의 공동 발표문 낭독도 이어졌다.
서 시장과 김 의장은 공동 발표문에서 “화성시는 삼성전자와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는 직접 피해 당사자”이라며 “화성시, 화성시의회, 화성시의 기업들은 일본의 무모한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철회를 촉구했다.
또한 “화성시는 우리 기업들의 혁신생태계 조성과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화성 기업혁신 플랫폼 구축, 반도체 센터 건립,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등을 준비해 왔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 경기도와 함께 기업지원시스템, 기술인력 양성 등 산업구조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곧 기회”이라며 “이번 일본 사태를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화성, 기술인력이 넘쳐나는 화성, 기술과 기술이 융합되는 화성, 강소기업이 클 수 있는 화성을 만들기 위해 화성시, 화성시의회, 기업인들 모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시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위한 간담회 갖는 화성시와 화성시의회
화성시는 반도체, 제약, 미래차 등 3대 신산업이 모두 포진해 있는 만큼 기업들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화성산업진흥원과 화성비즈니스센터로 구성된 ‘기업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환경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은 지역 타겟(Target)산업 및 산업정책을 설정하고 지역주도 R&D를 통해 기업들의 기술력 강화를 돕고, 지역자원 간 네트워킹을 촘촘히 하는 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함께 반도체 관련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소재장비 테스트베드(Test-Bed) 역할을 하는 반도체 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LH와 협력해 기업들에게 창업·성장·주거 등 산업생애 전반을 지원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시의회, 기업을 비롯해 정부, 경기도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2회 추경에 용역비를 편성해 장단기 전략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