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 반영 비율 역대 ‘최고’…대학별 최저학력 기준 확인해 준비할 것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수능 100일을 앞두고 노은고등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은 대입진로진학지원단을 통해 수험생 맞춤형 대입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시교육청 대입진로진학지원단 진로진학자료개발팀 박성철 교사는 올해 대학의 수시모집율이 77%를 기록했으며, 이에 많은 재학생들이 수시전형을 준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박성철 교사는 “내년부터는 수시반영비율이 줄어들 전망인 만큼 올해가 최대 수시모집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 재학생들은 수시에 집중해 대학을 정하는 것도 유효한 대입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사는 이런 수시 쏠림 현상에 대해 ▲내년부터 줄어드는 수시 반영 비율 ▲수능에서 합류하는 약 13만 명의 N수생들과 경쟁 부담 ▲6개 대학에 지원 가능한 수시전형의 장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박 교사는 “대학의 수시모집이 9월 6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성적과 진로에 맞는 대학을 선택해 최저학력 기준에 맞춰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정시모집인원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수시 모집에서 갈 수 있는 대학이 정시에서 못 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수능 D-100일을 맞아 노은고등학교를 방문해 3학년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설 교육감은 “모두에게 남아있는 시간은 똑같다”면서 “목표와 계획을 잘 세운다면 만족할 수 있는 성취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방문이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학교 현장의 대입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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