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서민갑부’ 캡쳐
13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 어죽으로 연 매출 16억 원을 이뤄낸 신희범 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파주 심학산 근처에는 손님이 끊이질 않는 희범 씨의 어죽 식당이 있다. 이곳의 어죽 한 그릇을 먹기 위해 몇 시간을 기다리는 손님들은 오히려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맛이라며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 방송에서는 단돈 8천 원의 어죽 한 그릇으로 연 매출 16억 원의 신화를 이뤄낸 희범 씨만의 특별한 비법이 공개된다.
어릴 적 개울가에서 민물고기를 잡아 끓여 먹던 추억의 맛을 기억하는 어른들부터 어죽이 생소한 젊은 층까지 연령 불문, 남녀노소에게 인기다.
희범 씨 표 어죽은 처음부터 밥을 넣고 끓여 죽처럼 나가는 충청도식 어죽에 밥과 국이 따로 나가는 경기도식 매운탕을 접목시켰다.
국물에 국수, 수제비 등 사리를 넣어 먹은 후 기호에 따라 밥을 넣어 죽처럼 끓여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희범 씨 어죽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바로 비린내가 나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금강 용담호 1급수 청정지역에서 잡은 쏘가리, 동자개, 메기, 붕어 등 자연산 민물고기만 사용한다.
생선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산지에서 바로 손질 후 물과 함께 급랭시켜 운송하고 10여 종류의 민물 생선을 압력밥솥에 넣고 2시간가량 푹 삶아내 깊고 진한 육수를 우려낸다.
이렇게 정성껏 만든 희범 씨의 어죽은 단돈 8000원이면 무한리필까지 가능해 더욱 인기가 있다.
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신 어죽에 대한 기억으로 어죽 식당을 운영하기로 한 희범 씨는 먼저 자신만의 어죽을 만들기 위해 아내와 함께 전국의 유명하다는 어죽 집은 다 찾아다녔다고 한다.
맛의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 남의 집 허드렛일까지 마다하지 않았던 희범 씨 부부는 그렇게 1년간 전국을 떠돌며 배운 노하우로 어죽 맛을 연구해 지금의 어죽을 탄생시켰다.
처음엔 하루 매출이 5만 원도 안 나오는 날이 부지기수였지만 지금은 근처 산 등산객들의 입소문으로 연 매출 16억 원을 달성한 희범 씨의 어죽 신화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