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너의 노래를 들려줘’ 캡쳐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7~8회에서 송재림은 김세정에게 ‘환영회’ 핑계로 저녁식사를 제안했다.
두 사람이 찾아간 곳에는 연우진이 일하고 있었다.
송재림이 연우진 앞에서 김세정과의 친분을 과시하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연우진은 “어제 잠은 잘 잤어요? 잠 못 잔다고 힘들어했잖아. 내가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라고 반격했다.
송재림은 “이영이, 요즘도 잘 못 자니?”라고 물었고 김세정은 “아니에요. 얼마나 잘 자는데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연우진은 “잘 자기는. 나한테 노래도 불러 달라고 했으면서. 노래를 들어야 잠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저한테 재워달라고 어찌나 얘기하던지. 서로 재워주는 사이거든요 우리”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세정은 메뉴판을 접으며 ‘스톱’을 외쳤고 “화장실 좀”이라며 자리를 피했다.
화장실 길목에서 연우진을 붙잡은 김세정은 “말 조심하라. 나한테 왜 그래요 정말”이라고 따졌다.
그러나 연우진은 “내가 기분 좋을리가 없잖아. 내가 관심있어 하는 사람이 딴 남자랑 밥 먹으러 왔는데. 그것도 소문난 지휘자랑”이라며 화를 냈다.
‘회식’이라고 변명하는 김세정에 연우진은 “그 말을 믿어? 순진한거야 바본거야”라며 답답해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