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저스티스’ 캡쳐
15일 방송된 KBS ‘저스티스’ 19~20회에서 이호재는 잠시 옷을 갈아입으러 돌아온 나나에게 사건을 그만둘 것을 종용했다.
나나는 “이상하다. 사건 그만하라는 말 한 적 없었는데”라고 아빠를 바라봤다.
이호재는 “괜한 고집과 무모함으로 더 중요한 사건 놓치지 말란 말이야. 이 사건, 답 찾기 쉽지 않아. 그만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나는 방에 걸린 족자를 바라보며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땐 모름지기 발걸음 하나라도 어지럽게 가지말라. 이 족자 아빠 검사 초임부터 가지고 다니셨다면서요? 저 이 사건 끝까지 팔거에요. 힘 없는 아이들이 이유도 모른채 너무 많이 희생됐어요”라고 말했다.
이호재는 “쉽지 않은 사건이야”라며 또 한 번 딸을 말렸다.
나나는 “저까지 포기하면 그 아이들 죽음이 너무 허무하잖아요. 뭘 걱정하시는지 아는데 저 믿어주세요 아빠”라고며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