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저스티스’ 캡쳐
21일 방송된 KBS ‘저스티스’ 21~22회에서 손현주(송우용)와 손 잡은 이서안은 직접 나나를 찾아갔다.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을 때 이서안은 나나와 마주앉아 남원식당에서 이호재(서동석)에게 ‘추잡한 일’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서안은 “그때 내 나이 20살이었는데 그 인간 악질도 보통 악질이 아니었어요. 냄새가 좋다더니 손이”라며 성추행을 고백했다.
이에 나나는 충격을 받았다. 소식을 들은 최진혁(이태경)은 “아직 밝혀진거 없어. 공식적인 사건도 아닌데 너 지정해서 찾아온 것도 이상하고”라고 조언했다.
나나는 “아니겠지. 우리 아빠 아니겠지”라면서도 흔들리는 눈빛을 숨기지 못했다.
최진혁은 곧바로 이서안을 찾아가 “송 회장이 드라마 주인공이라도 준대요?”라고 물었다.
이서안은 “그 사람 누군지 몰라요”라고 발뺌했다.
이에 최진혁은 손현주 집에서 나오는 이서안의 사진을 보여주며 “누군지 몰라? 그럼 송 회장 집에는 왜 간건데? 내가 얼마 전에 7년 전 동영상 입수했거든. 그게 무슨 뜻이냐면 서동석을 접대한 여자가 누군지 안다는거야. 네 말이 거짓말이라면 무고죄로 처벌받아야 한단 말이야. 누가 시켰든 어쨌든 당신이 책임이야. 욕망이 큰 줄 알겠는데 그럼 머리가 좋아야지”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호재는 ‘남원식당’을 아냐는 딸의 질문에 “쓸데없는 말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나나가 이서안의 녹음을 들려주자 이호재는 “딱 한 번이었어. 네가 들은게 전부는 아니야. 잠깐 실수했던거야. 정리할게. 너한테 피해가지 않도록”이라고 말했다.
나나는 “아빠 존경해서 검사됐어요.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검사가 되려고. 그런데 내가 어떻게 검사를 해”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