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이 익을 때까지 뚜껑을 닫아주는 덮개다. 흡착력이 강한 문어를 모티브로 해 만들었다. 뚜껑 위에 올려놓으면 펑퍼짐한 문어가 야무지게 틈새를 밀폐해준다. 다리 부분에는 돌기를 만들어 젓가락을 쉽게 올려둘 수 있게끔 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열기가 전달되면 문어 색이 점점 하얗게 변해가는 것도 재미있다. 기다리는 동안에도 유쾌함을 선사해준다. 컵라면뿐만 아니라 머그나 다른 컵 뚜껑으로 사용해도 좋을 듯하다. 가격은 2160엔(약 2만 4000원). ★관련사이트: ikimall.ikimonopal.jp/shopdetail/000000001096
여성의 손을 본뜬 스마트폰 케이스가 출시됐다. 몇 년 전 일본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상품을 보다 사실감 있게 리뉴얼했다. 무엇보다 외형이 충격적이다. 손톱, 손금까지 완벽하게 재현했으며 촉감도 말랑말랑하다. 실제 손처럼 유연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한다. 깍지를 끼듯 잡거나 받침대로 사용하는 등 활용도는 높은 편. 인터넷에는 “왠지 섬뜩하다” “지하철에서 사용하면 확실히 주목받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가격은 1만 엔(약 11만 원). ★관련사이트: strapya.com/products/484115.html
미국 IBM이 ‘폴딩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워치’로 특허를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 언뜻 보기엔 두꺼운 스마트워치처럼 생겼다. 메인 화면 크기는 3×2인치. 밑에 7개의 서브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상황에 따라 펼쳐 사용하는 식이다. 가령 시계에서 스마트폰 크기로 변신이 가능하며, 모두 펼치면 태블릿만 하게 커진다. 그러나 IBM이 실제로 이 장치를 만들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관련사이트: insights.dice.com/2019/07/12/ibm-proposes-weirdest-smartwatch-ever
캐나다 도자기 공예가가 선보인 화분이다. 웃는 표정을 그려 넣은 것이 특징. 대단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행복한 표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든다. 화분은 하나하나 손으로 빚어 형태를 만들고, 흰색 유약을 발라 굽는 과정을 거쳤다. 투박한 질감이 어디에 놓아둬도 잘 어울리며, 한결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완성한다. 집안 가득 생기를 불어넣을 듯. 특히 식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멋진 선물이 될 것 같다. 가격은 30달러(약 3만 6000원)부터. ★관련사이트: ceramicsense.com
바쁜 현대인에게 시리얼은 좋은 아침식사다. 다만 그릇에 담아 스푼으로 떠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이동 중에 간편하게 먹을 순 없을까. ‘크런치컵(Crunchcup)’은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다. 두 개의 컵으로 구성돼 있는데 하나는 시리얼, 다른 하나는 우유를 넣을 수 있다. 서로 섞이지 않는 구조라 사무실에 도착한 후 먹어도 바삭한 시리얼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친환경소재인 트라이탄 용기를 적용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가격은 24달러 95센트(약 3만 원). ★관련사이트: thecrunchcup.com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