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전 구조조정본부장은 지난 1974년 (주)선경인더스트리에 입사해 81년 외환과장, 87년 자금부장, 93년 관리본부장 등 주요 실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이후 그는 98년 SK인더스트리 상무, 99년 SK(주) 전무 등을 맡으며 SK그룹의 주요 ‘키맨’으로 떠올라 지난 2000년 현재 구조조정본부장 사장직에 올랐다. 2년 뒤인 지난 2002년에는 SK(주)의 사장직을 겸직하며 사실상 SK그룹의 파워맨으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그는 최태원 회장의 실질적인 비서실장 역할을 맡아 최 회장이 그룹 내 입지를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SK글로벌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금융조사부는 지난 9일 열린 공판에서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창근 SK 전 구조본부장에 대해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연]
온라인 기사 ( 2024.12.12 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