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경기도 한 신도시. 사진=최준필 기자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단지는 하락했지만 일반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가을철 이사 수요에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새 아파트 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늘어나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오름폭을 늘렸다.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8월 26일 조사 기준)은 전주 대비 0.11% 오르면서 직전 상승률(0.10%)을 소폭 상회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주 연속 올랐다. 서울 모든 자치구가 하락한 곳 없이 고르게 상승했다. 중랑(0.29%), 강남(0.24%), 강동(0.16%), 성동(0.15%), 송파(0.13%) 등이 크게 올랐다.
부동산114 자료에서도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은 0.03%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지만 일반아파트는 0.06% 상승해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상승폭을 키웠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4% 상승하며 직전 상승폭(0.02%)보다 2배 확대됐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