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캡쳐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최종화에서 카페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았다.
정경호는 “나도 이렇게 돌아올 줄 몰랐다”고 웃었고 이설은 “전재산 기부했으면서 무슨 돈으로 카페를 냈어요”라고 물었다.
“옛날 내 집이 재개발이 됐어. 몇 푼 받았지”라는 정경호에게 이설은 “근데 가게가 좀 인테리어를 새로 해볼까요? 좀 손 보고 다시 시작해요. 같이”라고 제안했다.
이설은 “동업. 저도 이제 먹고 살 궁리해야죠. 통장 돈 다 까먹고 늙어서 기타나 뚱땅거릴 수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정경호는 “지금 나 들으라는 소리지?”라면서도 반가워했다.
이설은 계약서를 꺼내며 “나 70, 아저씨 30. 내가 더 투자했으니까 불만 없죠?”라고 물었다.
정경호가 사인을 하자 “사인했으니까 소원들어주셔야 해요. 이걸로 노래하세요”라며 자신에게 전했던 CD와 노트를 전했다.
이를 본 정경호는 “나 음악 접었다”고 거절했다.
이설은 “무슨 음악이 돗자리에요? 접었다 폈다? 나보고도 음악 접지 말라며. 이거 다 아저씨 노래니까 노래하세요. 원하시면 제가 이 곡들 다 모아서 정식 음반 발매도 해드릴게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정경호는 하립과 서동천을 오가는 모습을 이설에게 들켰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