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위치했던 클럽 버닝썬. 박정훈 기자
정 전 대표는 일명 ‘버닝썬 사태’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아무개 총경에게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연결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와 정준영 등이 속한 단체 채팅방에서 거론된 인물로 이들과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유 전 대표는 승리의 사업파트너다.
뿐만 아니라 윤 총경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행정관으로 함께 일했다. 일각에서는 윤 총경이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코링크PE가 최대주주인 WFM은 과거 큐브스에 투자한 적이 있는데 윤 총경 역시 수천만 원의 큐브스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편 녹원씨엔아이는 1987년 설립된 특수잉크 제조업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녹원씨엔아이는 올해 상반기 매출 326억 원에 영업이익 62억 원을 기록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