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공원 인근에 점등된 청사초롱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 중구에서는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대전칼국수축제가 준비를 마치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대전 뿌리공원은 전국 유일의 효(孝) 테마공원이다. 이미 뿌리공원 인근부터 서대전공원, 중구청 주변에는 2000여 시민들의 소원이 적힌 청사초롱과 소원 등이 걸려 있다. 구에서는 소원을 건 시민들에게 자신의 소원을 찾기 쉽도록 문자메세지를 발송해 위치를 전달하기도 했다.
뿌리공원의 만개한 5000여 계절꽃도 축제준비를 마쳤다.
시원한 날씨와 더불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볼거리가 많은 이번 축제에서는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에서 진행하는 전국사진공모전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전국사진공모전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축제사진을 찍어 온라인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출품하면 된다. 별도의 참여 제한은 없으며 축제기간 촬영한 사진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에는 대상부터 입선까지 모두 50여 점이 선정되며 상장과 소정의 상금도 주어진다.
한편 구에서는 경찰과 옥외광고물협회 회원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축제전 도시미관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안영IC부터 뿌리공원 인근, 서대전역과 서부터미널 등 관람객이 유입되는 주요 길목에 불법 광고물의 일제 정비를 진행했으며 축제장 주요도로의 단장도 끝마친 상태다.
아울러 안영교에서 뿌리공원 입구까지 이어지는 뿌리공원로 구간은 축제가 열리는 27일 오전 7시부터 전면 통제된다.
중부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해병전우회 등의 유관기관에서 파견된 자원봉사자가 축제장 인근의 교통질서 유지와 13개 주차장 안내를 맡을 예정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만반의 대비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불편사항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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