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가 마를 날이 없는 싱크대나 욕실은 자칫 방심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스퀴지(squeegee)’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탄생한 제품이다. 실리콘 고무 재질로, 얇고 콤팩트하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욕실 벽이나 거울, 싱크대 등 물기 많은 곳에 대고 밀어주면 끝. 남은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해주므로 곰팡이와 물때가 생기지 않는다. 가장자리에는 고리를 만들어 수건걸이 같은 봉에 걸어둘 수 있게 했다. 가격은 1203엔(약 1만 3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7439W438
온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사무직도 심리적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 무언가 치유되는 문구를 찾는다면, 이런 제품은 어떨까. 동그란 유리병 형태의 클립 수납함이다. 뚜껑 부분은 목제인형으로 마감했다. 큰 꼬리가 인상적인 고양이 인형인데, 사실 이 꼬리에는 자석이 장착돼 있다. 들어 올리면 꼬리가 흔들거리면서 클립을 집어준다. 외형이 귀여운 데다 실용성도 겸비한 아이템. 지루한 데스크업무에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준다. 가격은 935엔(약 1만 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yukinekoya/nk-dec-127
독특한 재료로 만든 벽난로가 화제다. 이른바 규화목이라 불리는 나무화석으로 제작했다. 통나무가 오랜 세월 흙에 묻히면 나무성분이 광물성분로 치환되면서 화석으로 변한다. 나무지만, 단단한 돌처럼 불에 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사 측에 따르면, 원산지는 인도네시아다. 약 2200만 년 전의 나무로 추정된다. 외양을 그대로 살려 멋스럽고, 집에 놓아두면 실내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수익금의 2%는 인도네시아 극빈층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metaplaceindustries.com
충전이 필요 없는 스마트워치다. 체온과 태양광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발전, 전력으로 변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전지나 리튬이온배터리를 넣지 않아도 된다. 기능성도 우수한 편이다. 소비 칼로리와 운동량, 수면량 측정은 기본. GPS 위치추적 및 심박수 측정도 가능하다. 특히 200m 수준의 방수 성능이 있어 아웃도어용으로 유용해 보인다. 기존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수신된 메시지를 진동으로 알려준다. 가격은 499달러(약 59만 원). ★관련사이트: powerwatch.com/products/powerwatch-2
수경재배로 아보카도와 도토리를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 제품은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한 ‘아보카도 화병과 도토리 화병’이다. 아보카도·도토리 씨앗을 올려두면, 하루가 다르게 커간다. 씨앗이 발아돼 뿌리를 내리고, 잎이 나오는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투명한 유리로 제작해 내용물이 잘 보이며, 초록색 식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식물 애호가는 물론 호기심 많은 아이에게도 좋은 친구가 돼줄 것이다. 가격은 35파운드(약 5만 원). ★관련사이트: ilexstudio.com/products/avocado-vase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