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 힐링프로그램 펼쳐
국립현대미술관 문화나들이
[일요신문]김장수 기자=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6일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치매환자 및 가족과 함께하는 ‘치매환자가족 힐링프로그램’ 문화나들이를 나섰다.
이번 나들이는 평소 외출이 어려운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외출의 기회를 제공 하고 가족들의 심신을 위로해 활력을 되찾아주는 취지로 추진됐으며, 총 30명이 참여했다.
시니어 드로잉 산책을 주제로 한 힐링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공원을 산책하면서 건축물과 고궁에 담긴 역사와 시대의 흔적을 돌아보며 자신의 이야기를 추억할 수 있도록 해 기억력을 자극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미술관 작품 중‘대한연향’은 오색 반사필름으로 시시각각 바람에 반응하며 빛깔을 달리하는 모습으로 다채로운 색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져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윤경택 남양주보건소장은 “최근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일상적인 삶의 소중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외출, 산책 등 일상생활수행능력을 유지 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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