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설리 사망과 관련한 동향보고서 유출 사건에 대해 소방당국이 공식 사과했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외부로 유출된 동향보고서는 성남소방서 119구급대에서 작성된 것으로 자체조사결과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한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게 실망스럽다.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지난 14일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될 당시의 보고서가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이를 확인한 소방당국은 해당 사이트 등에 삭제 요청을 한 상태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