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경남 창녕군 인근에서 규모 3.4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난 7월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규모 3.9 지진에 이어 올해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지진으로 경남은 계기 진도 4, 경북과 대구 지역은 진도 3, 부산 및 울산, 전남, 전북 등 지역에서는 진도 2의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진도 4의 흔들림은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릴 정도의 세기”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지진 감지 신고와 문의 전화가 접수되긴 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