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과 일선 행정의 최고책임자인 206개 읍‧면‧동장과의 대화 행사가 22일 개최됐다.
부산시는 29일 금련산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일선 행정의 최고책임자인 206개 읍‧면‧동장과의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관련 실․국․본부장과 206개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국․본부별 시정현안설명, 읍면동 주민자치회 활성화 및 소확행 주민복지사업 우수사례 발표, 민선7기 주요 정책설명, 읍․면․동장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오거돈 시장은 주요 정책설명에 앞서 “여러분이 있기에 제가 있다. 시장 혼자서 일하는 게 아니다”라며 “여러분들과 제가 함께 호흡하고 움직일 때 시정 전체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현장에서 주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여러분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오 시장은 “지난 1년 4개월 동안 30~40년 동안 미해결 됐던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풀어왔다. 형제복지원, 구포개시장, 사상 구치소 이전, 해수담수화, 공동어시장, 부산국제영화제 등등의 문제를 해결했다”라며 “특히 동남권 관문공항은 부산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다. 모든 역량을 재결집해서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부산은 동부산과 생산과 서부산이 양 날개를 흔들면서 발전해 왔으나, 몸통인 원도심이 쇠약해서 양 날개를 흔들 힘이 떨어지고, 한쪽으로 치우치고 방향을 잃어 불균형이 심해져 동부산과 서부산의 눈부신 발전도 반쪽짜리에 그칠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어떻게 하면 원도심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부산 전체를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가 부산대개조”라면서 “도심 철도기지 이전 등을 통해 끊어진 길을 잇고 원도심을 부활해 부산대개조를 완성할 것”이라고 의지를 전했다.
이어진 읍․면․동장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오 시장은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읍․면․동장들과 격의 없이 소통‧공감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현장의 최일선에서 항상 주민복지를 위해 고생하는 읍․면․동장들의 노고에 늘 감사하며, 앞으로도 부산시와 읍․면․동이 ‘시민행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거돈 시장은 읍․면․동장들에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 동아시아 축구대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대비 수용태세 점검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대시민 홍보와 동절기 재해취약지 점검 등을 당부하며 읍․면․동장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부산 발전 위한 공조, 여·야·정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30일 오전 10시 50분 국회 본관 3식당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운영 합의 이후 올해 처음 열리는 것으로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고 부산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뜻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이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유재중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 하태경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모두 참석할 예정으로, 부산시의 내년도 국비확보와 현안 해결 논의를 위해 소중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사업’ 등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됐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 위주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여·야 모두가 모이는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했거나 삭감된 사업은 국회와 경계 없는 공조체계를 긴밀히 구축해 반드시 반영 또는 증액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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