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용소초등학교 ‘우리학교 무지개’ 공공 미술 전시
[천안=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천안지역 내 초·중·고등학교가 알록달록 무지개색으로 입혀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우리학교 무지개’ 공공미술 전시를 내년 3월 말까지 용소초와 봉명초, 봉서초, 두정중, 천안제일고 등 5개 학교에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늘미술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하는 이번 전시는 주제에 따라 다양한 시민들이 작가로 참여하는 공공미술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제1회 전시 ‘천안색깔 무지개’를 시작으로 제2회 전시 ‘우리동네 무지개’, 제3회 전시 ‘호국의 꽃’을 진행했다.
우리학교 무지개는 가로수, 가로등, 벤치 등 공공시설물에 천을 감아 연출하는 패브릭 그래피티(Fabric Graffiti: 천을 활용한 그림)를 활용해 학교별로 학교 정문, 교내·외 펜스 등에 천을 감은 공공미술작품을 전시한다.
초·중·고등학생과 사회봉사단체 등 시민 작가 200여 명은 사전설명회·작품구상·사전제작·현장설치 과정을 거쳐 학교 곳곳에 무지개를 띄워 ‘학교를 환하게’, ‘도시를 환하게’, ‘학생들의 표정을 환하게’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직접 스스로 작품을 구상하고 이후 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최종 학생의 작품으로 전시사업을 진행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