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독도 해상에서 소방헬기가 추락한 가운데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다.
2일 수색당국에 따르면 헬기 동체가 발견된 해역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이로써 전날 헬기 동체에서 찾은 시신 1구를 포함해 총 시신 3구가 발견됐다.
발견된 시신은 잠수사가 투입돼 직접 인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해경 함정 5척, 해군 5척, 관공선 5척 등이 동원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전날 야간에도 구역으로 구분해 해상 수색이 실시, 7개 조명탄 180발을 발사하며 기체 발견 지점 반경 20×20마일권을 집중 수색했다.
수색당국은 수중 및 동체 정밀 수색을 통해 나머지 실종자 발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8분께 독도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소방헬기가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소방헬기에는 환자 1명과 보호자 1명, 구조대원 5명 등 총 7명이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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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