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 대변인
[일요신문] 손흥민 선수가 유럽 프로축구 통산 한국인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 민주평화당이 “한국 축구 새 역사를 쓴 손흥민의 대기록에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는 제목의 논평을 7일 발표했다.
박주현 수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려운 경제와 무능한 정치에 답답하기만 했던 국민들에게 모처럼 희망과 기쁨을 준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일이다. 나라가 안팎으로 힘들고, 때론 삶이 고단해도 대한민국에 손흥민이 있어서 기쁘다”며 “손흥민 선수가 기쁨을 준 것처럼 이제 정치권도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 대변인은 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30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차붐’ 차범근 감독의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다”며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 프로축구에 한국 선수가 진출해 남긴 대기록을 갱신한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경기를 할 때마다 성큼 성장하여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축구 종목에서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로 우뚝 섰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가슴 벅찬 일”이라며 “지치지 않고, 안주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해서 대기록을 만들어낸 손흥민 선수에게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아울러 “몇 년째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각급 대표팀 착출에 소속팀에서도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살인적인 스케쥴로 전 세계 혹사 선수 1위라는 ‘혹사 논란’에 시달리는 가운데서도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며 “훌륭한 기량을 갖췄고 태극마크에 대한 책임감도 두터운 손흥민은 국가재난도 좌시하지 않았다. 올 봄에 발생한 강원도 산불피해에 거금을 쾌척하는 등 국가적 재난 복구에 힘을 보태며 ‘월드클래스’ 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