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자유한국당 황영호 청주 청원구 당협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한 막말을 사과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보수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모욕적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황영호 청주 청원구 당협위원장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황 위원장은 11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진영간 찬반 여부를 떠나 절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오랜 세월 추구하고자 했던 정치적 신념과 스스로의 양심에 따른 판단임을 밝히면서 앞으로 정치활동에 커다란 교훈의 깨달음을 심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치권도 더이상의 소모적 논쟁을 종식하고 산적한 현안과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다 함께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황 위원장은 청주 상당공원인근에서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이 주최한 정권 규탄 집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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