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추적해 징수한다”
남양주시, 호화생활 체납자 가택수색 실시
[일요신문]김장수 기자=남양주시(조광한 시장)는 지난 7일 재산을 은닉하고 호화생활을 하고 있는 체납자의 가택수색을 실시하고 현금(5만원권 100장)과 명품시계 2점, 황금열쇠 및 골드바 47돈의 물품을 압류했다. 이날 가택수색은 경찰의 입회하에 진행됐으며, 체납자는 당일 현금 2,000만원을 수납하고, 다음날 체납액 3,800만원을 완납해 압류물품을 돌려받았다.
시는 지방세 고질 체납자의 체납 징수를 위해 가택수색 외에도 범칙사건 형사고발,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등을 병행해 징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인교 남양주시 징수과장은 “납부 능력이 있으면서도 의도적으로 납세의무를 회피하고 호화생활을 하는 비양심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찾아서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2019년에 총 17명에 대해서 현금 1억4800만원을 징수했고, 귀금속, 시계, 명품 가방, 골프채 양주 등의 물품에 대해 동산 압류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압류물품을 공매 매각해 2500만원에 낙찰됐고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오디오 및 스피커, LP판이 4400만원에 낙찰돼 세수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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