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보좌관2’ 캡쳐
11일 방송된 JTBC ‘보좌관2 세상을 움직인은 사람들’ 1회에서 이정재는 김홍파가 뇌물을 받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손에 넣었다.
이정재는 “회의 전에 차 한 잔 마시러 왔습니다”며 곧바로 김홍파를 찾아갔다.
김홍파는 “안지. 기울기는 확실히 기운가보네. 장태준 의원이 여길 다 오고. 근데 너무 늦은거 아닌가”라며 비대위원장 선출을 언급했다.
이정재는 “늦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며 서류를 전했다.
뇌물이 오간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곤 김홍파는 “새끼, 뭐하는거야 이거”라고 돌변했다.
이정재는 “트렁크가 무거웠겠습니다. 비대위원장께서 공천권 장사를 했다면 국민들이 좋아할까요”라고 말했다.
김홍파는 돈다발이 찍혔음에도 “내가 돈을 받았다는거야?”라고 발뺌했다.
이정재는 “돈 준 의원들 진술은 받았습니다. 괜한 변명 하지 마세요. 추해지니까”라고 일침했다.
김홍파는 “내가 이대로 죽을거 같아? 이게 무슨 짓이야?”라고 소리질렀다.
이정재는 차분하게 비대위원장 수락 기자회견을 하라며 “비대위원장 칼 의원님이 드십시오. 원본은 제가 잘 보관하고 있겠습니다”고 말했다.
김홍파는 “너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라고 물었다.
이정재는 “두고 보시면 알겁니다. 기자회견 잘 하십시오”라고 자리를 떴다.
이에 김홍파는 “저 새끼가 지금 나한테 목줄을 쥐려 하네”라면서도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