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한국부인회 박종복 지부장이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 한국부인회(지부장 박종복)는 21일 청주시 여성프라자 1층 문화이밴트홀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손 편지’ 시상식 겸 낭송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순 충북도 여성가족 정책관, 윤건영 청주교대 총장, 강진섭 청주문화원장, 윤갑근 법무법인 청녕대표 변호사, 신규식 충북민간단체 총연합회 상임대표, 주재구 충북SNS서포터즈 회장, 전은순 21C여성정치연합 충북지부장, 이행님 충북여성단체 협회장, 최창호 청주시 자원봉사센터장, 최기영 서청주교회 목사, 이창록 바른미래당 청주서원지역위원장과 한국부인회 충북도내 10여 개 지부장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박종복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감성보다 미디어 기기를 더 선호하는 현 세대에 편지글을 쓰면서 한 번은 더, 그리고 꼼꼼히 상대방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의미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시종 지사의 축사를 대독한 박현순 여성가족관은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이번행사에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직접 편지지에 새기며 자신도 돌아보는 행사 개최를 기쁨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청주지부 이귀득씨가 ‘우리 사랑하는 막내딸 연자야’라는 편지로 대상을 받았으며 ▲금상 충주시 안병순씨 ▲은상 진천군 김서희씨 ▲동상 제천시 이완희씨가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단양군 김미자씨, 괴산군 황정임씨, 음성군 김태숙씨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받은 이귀득씨는 막내딸에게 부모로서 지원해주지 못해 고생했던 부분을 애틋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고, 막내딸은 부모의 마음을 나이 50줄에 이르러 이해한다는 마음을 낭독했다.
이어 행사 축하공연에는 피아니스트 한지연씨와 팬플룻 김희성씨, 첼로 고영철씨, 테너 김인겸씨의 더 클래식 팀이 주옥같은 음악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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