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vs 첼시 리뷰
환상적인 역전골을 터트린 마레즈.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페이스북
맨시티의 홈이었지만, 첼시는 빠른 역습으로 위협적인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선제골도 첼시의 몫이었다. 17분, 마테오 코바치치가 침투하는 은골로 캉테에게 로빙 패스를 줬다. 캉테는 수비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는 맨시티의 골대로 들어갔다.
그러나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위너가 있었다. 조르지뉴의 패스를 끊은 후 맨시티는 역습을 빠르게 진행했다. 다비드 실바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패스를 했지만, 이 패스가 수비수의 발을 맞고 데 브라위너 앞으로 떨어졌다. 데 브라위너는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친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수비수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추가 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첼시의 패스 미스에서 시작됐다. 존 스톤스가 패스 미스를 가로채 로드리에게 건넸다. 로드리는 하프라인을 넘어서 우측면에 위치한 리야드 마레즈에게 패스했다. 마레즈는 첼시 수비 2명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후 골문 먼 곳을 겨냥하는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케파가 지키는 골문을 뚫으며 점수는 2-1이 됐다.
맨시티는 전반전 아구에로가 골킥 실수를 가로채 빈 골대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추며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라힘 스털링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경기는 2-1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맨시티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 레스터 시티를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