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 주민복지과는 2일 포항시 드림스타트회의실에서 인턴형 자활근로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2020년 인턴형 자활근로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턴형 자활근로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자 등 저소득층 주민이 기존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자활사업단이 아닌 민간의 일반기업체에서 자활인턴사원으로 근로하면서 기술·경력을 쌓은 후 취업을 통한 자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주민복지과 자활지원팀은 2020년도부터 인턴형 자활근로사업을 최초 시행하기 위해 다양한 민간기업과 접촉하고, 자활참여자들에게 홍보하여 7개의 참여희망 기업과 31명의 인턴형 자활근로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했다.
시 주민복지과장은 “인턴형 자활근로사업은 경북도에서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현재 모집된 업체가 많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다양한 민간업체에 홍보해 저소득층 주민이 자활·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형산강 첫 화보집 ‘미래로 흐르는 강’ 발간
포항시는 시민의 젖줄인 형산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의 변천을 오롯이 담아 낸 화보집을 2일 발간했다.
‘미래로 흐르는 강, 형산강’이라는 제목의 이 화보집에는 근·현대기의 경제산업, 자연생태환경의 변화, 생태복원 등 강물이 흐르듯 진행돼 온 형산강의 변천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화보집은 유관기관 및 읍면동에 배포해 급속한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오염된 형산강을 이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친수·생명·문화의 강으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의 상징으로 기성세대가 건강한 강, 쾌적한 강으로 물려 줘야함을 깨닫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경각심도 일깨우겠다는 의도로 펴냈다.
특히 72면의 화보집에 수록된 이미지는 형산강사업과 직원들이 수개월동안 산재해 있는 형산강 관련 자료를 직접 수집하고 편집해 형산강의 보존과 건강한 개발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는데 의미가 크다.
조철호 형산강사업과장은 “형산강을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개발보다는 수변공원의 쾌적성을 활용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시민의 친수공간으로 개발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수변생태공원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원 선순환사회의 이해’ 시민강좌 개최
포항시는 2일 포항 뱃머리평생교육관 대강당에서 시민 350여명을 대상으로 ‘자원 선순환사회의 이해’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쓰레기박사 홍수열 소장이 국내외 쓰레기 대란, 플라스틱을 둘러싼 문제 등 현재 쓰레기 관련 이슈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쓰레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풀며 쓰레기 바른 배출의 중요성과 바른 배출 방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 생활쓰레기 줄이기 운동본부는 되살림공유공간, 자원순환체험장 운영 등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천사례들을 발표하며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규진 환경녹지국장은 “시가 자원 선순환사회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도록 우리 모두가 쓰레기 바른 배출에 힘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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