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 양평군민회관, 사회복지시설 가족 및 군민 초청
제2회 양평민요 복원발표회가 오는 11일 오후 5시 군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양평군지부와 양평민요보존회는 오는 11일(수요일) 오후 5시 양평군민회관에서 ‘제13회 정기공연’ 및 ‘제2회 양평민요 복원발표회’ 공연을 펼친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사회복지시설 가족 초청 정기공연’은 평소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시설가족들에게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주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양평군지부에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양평군지부는 2007년 7월에 창립 후 장애인,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교도소 등을 찾아다니며 공연한 횟수가 500여회로 2008년 경기도자원봉사대회에서 ‘봉사상’을 수상했다. 2009년 4월에 개최된 제16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에서는 전국의 문화예술단체로는 유일하게 ‘은상’을 수상하여 양평군 문화예술 자원봉사의 힘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단국대 명예교수이자 문학박사이며 전 국가무형문화재 전문위원과 한국전통음악학회 회장인 서한범 박사가 명쾌한 해설을 곁들인다. 전통연희 ‘다움’이 특별출연해 사물놀이의 진수도 선보인다.
단원들은 양평나물노래와 양평모내기소리 등 양평민요 9곡과 두물머리아리랑과 양평8경아리랑 등 창작곡 2곡, 경기민요 등으로 우리 전통가락의 묘미를 보여준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1호 보유자인 도경 임정란 명창에게서 경기소리를 이수(2006년)한 신필호 지부장은 “지난 12년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우리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양평 국악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양평군지부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국악경연대회인 경기국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벽파대상 국악대제전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도 영예의 대상과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양평 국악의 면모를 전국에 떨쳤다.
또 문학산경기12잡가 전국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비롯해 양평군청소년종합예술제,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등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악교육의 메카로 우뚝서고 있다.
지난 해 12월 27일 개최된 제1회 양평민요 복원발표회에서 양평나물노래를 열창하는 신필호 지부장.
양평8경아리랑을 열창하는 신필호 지부장.
제1회 양평민요 복원발표회에서 양평나물노래를 선보이는 단원들.
제1회 양평민요 복원발표회에서 양평목도소리를 선보이는 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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