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씨름의 희열’ 캡처
7일 방송된 KBS2 ‘씨름의 희열’에서 태극장사 씨름대회가 열렸다.
‘모래판의 신사’라고 불리는 이승호는 25년 경력을 자랑하며 금강급 정상자리를 지켜왔다.
장사 타이틀만 8회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에 맞서는 황재원은 ‘씨름판의 터미네이터’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었다.
황재원은 단판에 승부를 짓는 이승호와 달리 장기전의 고수였다.
두 선수는 서로를 부담스러운 상대로 꼽았다.
이승호는 “그전까진 이기고 있었는데 최근 경기에선 졌었다”고 말했다.
황재원은 “쉽지 않겠지만 금강계의 트로이카를 부셔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경기는 이승호의 승리, 2경기는 황재원의 승리였는데 마지막 판에서 이승호가 2초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