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열고 2020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2020총선 출마
[이천=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김용진(57)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2일 이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 민주당 이천시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김 전 차관은 “이천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겠다”고 선언하며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경제를 살리고 국민 모두가 풍요로워지는 희망의 초석을 놓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힘이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30년 이상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기획재정부에서 경제ㆍ재정정책을 해오면서 잔뼈가 굵었고, 여야의 정책이 치열하고 첨예하게 맞서는 국회, 여의도 정치현장에서 여야 국회의원들과 협상하며 부대낀 경험을 들어 이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이천의 발전을 위한 엔진에 시동을 걸어 불합리한 규제를 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균형발전 도시 이천’, ‘창조문화 도시 이천’, ‘행복동반 도시 이천’ 을 건설하겠다” 며 역점 의정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이천 출신의 정치가’가 될 것을 약속 했다.
김용진 전 차관은 61년생, 이천출신으로 행정고시 30회를 거쳐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역임하고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 기획단장,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을 지낸 국가예산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더불어민주당 일본 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경제분과장, 정책위원회 자문위원, 총선공약기획단 부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다음은 김용진 전 차관의 출마선언문 전문.
“이천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권과 차별, 패배주의의 벽을 넘어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실현시키고자 대통령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꿈꾸는 세상, 정의로운 나라는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특권과 차별, 배제가 사회 구석구석에 만연하고, 이를 해결해야 할 정치는 그들만의 세계에 파묻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습니다. 정치를 정상화하는 일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나서야 합니다. 소통의 정치, 조화의 정치, 국민의 정치, 희망의 정치를 회복시키는 역사적 대의에 이천 시민들과 함께 나서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이천 시민 여러분!
저는 이제 “정치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경기도 이천, 수도권의 가장 끝자락, 거기에서도 가장 시골 산골 마을인 나래리에서 저 김용진은 태어나 자랐습니다. 논이나 밭, 땅 한 평도 없는 집안의 살림을 꾸리시느라 나무지게를 지고, 품앗이를 나가시는 어머님의 치마끈을 붙잡고 칭얼대던 꼬마였습니다.
이천은 그런 꼬마 아이를 지금의 저로 키워주었습니다. 제 가족과 고향 이천, 그리고 세상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 꼬마가 이천 시민과 함께 세상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를 키워준 세상에 보답하고자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뒤로하고 정치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바로 제가 정치를 하려는 이유입니다. 따듯한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도 함께 하는 따듯한 사회,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차별과 억압이 없는 세상, 단 한 명의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맹자는 “無恒産(무항산)이면 無恒心(무항심)”이라 하였습니다.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또 우리 속담에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하였습니다. “경제를 살려라!, 곳간을 늘려라”라는 국민의 명령, 그대로 받들겠습니다. 이천에서는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경제를 살리고 국민 모두가 풍요로워지는 희망의 초석을 놓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사람이 먼저인 세상!’반드시 앞당기겠습니다.
“힘이 있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그래야 제가 꿈꾸는 세상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우리 이천이 꿈꾸는 이천의 미래를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입니다. 쉬운 길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천 시민 함께라면 해낼 수 있습니다.
정치라고 해서 저에게 결코 생소한 일은 아닙니다. 30년 이상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기획재정부에서 경제ㆍ재정정책을 해오면서 잔뼈가 굵었습니다. 여야의 정책이 치열하고 첨예하게 맞서는 국회, 여의도 정치현장에서 여야 국회의원들과 협상하며 부대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야를 떠나 많은 친구와 동지들도 생겼습니다. 이들과 함께, 그리고 이천 시민 함께라면 충분히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정부 여당, 그리고 여의도에서 통하는 힘이 있는 정치인, 언제 어디서나 자랑할 수 있는 “이천 출신의 정치가”가 되겠습니다.
“이천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겠습니다.”
이천의 많은 분들이 뜻을 함께 하고 도와주고 계십니다. 이제는 한계에 이른 이천의 미래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예산차관이 정치를 한다고 하니까 기대도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살아 숨 쉬는 도시 이천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천의 발전을 위한 엔진에 시동을 걸어 불합리한 규제를 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균형발전 도시 이천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남부지역을 지속가능 성장지역으로 변화시켜 이천시 전체의 균형발전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창조문화 도시 이천을 만드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천을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문화컨텐츠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행복동반 도시 이천을 만드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경제 활력이 넘치면서도 청소년, 여성, 노인 등 소외되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는 따듯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30년 넘게 경제 관료, 예산전문가로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 모두 쏟아 붓겠습니다. 이천의 미래를 위한 컨설턴트가 되겠습니다. 이천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사용 가능한 이천의 도구가 되겠습니다.
이천의 발전을 위해 이제 집권 여당의 힘이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이천시장과 함께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집권 여당의 힘을 확실히 불어넣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당당하게 임해서 과정과 결과 모두에서 이기겠습니다. 확 바꾸고 싶습니다. 꼭 승리해 이천시민의 품에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과 발전, 미래의 행복이라는 희망을 안겨드리겠습니다. 꼭 승리해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앞당기겠습니다.
사랑하는 이천 시민 여러분
저 김용진! 이천 시민들과 함께 이천의 새로운 미래,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천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민의 대변자,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이천 출신의 정치가’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 12월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천시 지역위원회 김 용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