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맛남의 광장’ 캡처
1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처치곤란 못난이 감자가 가득 쌓인 강원도 강릉을 방문했다.
백종원은 “이번에 감자 농사가 잘 됐는데 소비가 덜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감자 소비를 촉진하려 여기 왔는데 못난이 감자도 많이 팔게 해야겠네”라고 말했다.
못난이 감자는 일반 상품보다 80% 이상은 저렴하다고. 백종원은 “이런 건 소비자가 아니라 마트에서 팔아야 한다”며 인맥 동원에 나섰다.
한 번의 통화 실패에 양세형은 “인맥 관리 좀 자 하라”고 구박했다.
연이은 시도 끝에 드디어 통화 연결이 됐고 “강원도 왔는데 못난이 감자라고 해서 상품성이 떨어진다. 휴게소에서 음식 만들기엔 30톤 정도로 양이 많다. 억지 부탁이긴 하지만”이라고 애원했다.
상대 측은 “한 번 노력하겠습니다. 안 팔리면 제가 다 먹겠습니다”고 흔쾌히 허락했다.
통화를 지켜보던 양세형은 “근데 누구세요”라고 물었다.
알고 보니 상대 측은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