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청양군 칠갑산천문대가 올해 마지막 천문현상으로 나타나는 부분일식 특별 관측회를 오는 26일 오후 1~4시까지 개최한다.
부분일식은 태양과 지구 사이를 지나는 달의 그림자가 태양의 일부분을 가리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부분일식은 서울 기준 오후 2시 12분부터 오후 4시 11분까지 진행되고 오후 3시 15분께 태양의 14% 정도가 가려질 전망이다.
맨눈으로 태양을 보면 위험하기 때문에 칠갑산천문대는 태양필터와 같은 안전장비와 태양관측 전용 안경을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우주나 태양, 일식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어린 학생들을 위한 특별강연, 낮에 볼 수 있는 밝은 천체 관측 프로그램과 나만의 별자리 컵 만들기 체험도 병행한다.
칠갑산천문대 관계자는 “부분일식은 해마다 한두 번 정도 일어나는 현상인데 올해는 한해의 시작인 1월과 마무리 시점인 12월에 나타나게 됐다”며 “안전장비를 갖춘 칠갑산천문대를 찾아 천체 지식과 흥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분일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칠갑산천문대스타파크 홈페이지나 청양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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