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신규사업에 ‘탄력’
충청산업문화철도 노선도. 사진=부여군청
[부여=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충청산업문화철도가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을 중심으로 수립하는 국가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최종 반영돼 사업 동력에 힘을 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국토종합계획은계획으로 오는 2040년을 목표로 대한민국 국토 전체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적인 성격의 우리나라 최상위 국토계획이다.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수립하는 모든 계획의 기본이 되는 매우 중요한 법정계획이다.
충청산업문화철도는 그동안 충청산업문화철도행정협의회를 중심으로 실시한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에서 5개 시·군 단일합의노선을 최종 마련하고 조치원~대천역을 잇는 100.7㎞에 4개역 신설, 2조 2,494억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충청산업문화철도는 현재 국토부에서 용역을 진행, 내년 상반기 완료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25)에 신규 사업으로 반드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보령선은 기존 남북축 위주 철도망을 동서축으로 연결하여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서해안 산업클러스터와 동해안 관광클러스터의 고속연결 시너지가 매우 크며, 충남권과 강원권의 열악한 철도인프라를 보완하는 등 동서교류의 허브 역할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박정현 군수는 “충청산업문화철도는 백제문화권의 관광촉진과 지역균형 발전도모 및 철도소외 지역해소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기간산업”이라며 “5개 시·군에서 협의해 도출해 낸 단일합의 노선안이 원안대로 반드시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산업문화철도행정협의회는 세종, 부여, 공주, 보령, 청양 등 5개 시·군의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협의회장은 이춘희 세종시장이, 사무국은 부여군에서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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