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지역 발전 적기…적임자 뽑아야”
나소열 전 충남부지사의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나소열(60)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17일 보령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를 등록,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나소열 예비후보는 이날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김한태·이영우·전익현·양금봉 도의원, 한동인 보령시의회 부의장, 조동준 서천군의회 등 당원과 지지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3번의 실패를 자양분 삼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힘으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다시 광야에 나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3번의 도전은 실패했지만 3선 서천군수를 거쳐 청와대 비서실, 충남도 부지사를 통해 국정과 도정을 경험한 능력을 이제 지역에 되돌리고 싶다”며 강조했다.
그는 “보령과 서천은 관광과 바이오 등 해양신산업의 중심지로 관련 기관과 산업을 중앙정부 등으로부터 적극 끌어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며 “도지사와 대통령이 믿고 일을 맡긴 나소열이 보령·서천에서 그 일을 해낼 적임자로, 지금의 기회를 반드시 살려내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도지사와 같이 보령서천 주민들도 나소열을 반드시 선택해 주길 기대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예비후보는 보령과 서천의 주요 현안과 관련해 ▲자동차 튜닝산업 ▲보령 석탄화력의 LNG 전환 ▲해양 관련 캠퍼스 유치 ▲21번 국도 완성 ▲해양관광복합레저단지 및 서천 해양바이오 관련 기관 등 유치 ▲브라운필드 활용 ▲장항선 복선화 연장 사업 등에 양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충남도와 중앙정부에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나 예비후보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국회의원에 4번째 도전하게 된다”며 “그동안 지역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쉼 없이 대한민국과 지역을 위해 일해 온 경험과 능력을 지역발전에 불사르고 싶다. 보령과 서천을 바꾸고 새로운 부흥을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나 예비후보는 공주사대부고와 서강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졸업하고 서천군수 3선를 거쳐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자치분권비서관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도와 문화체육부지사로 재임해오다 총선출마를 위해 사직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재 서천에 거주하며 슬하에 자녀 셋을 두고 배우자는 서천에서 현직교사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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